배우 겸 모델인 카다시안이 지난달 25일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여성용 보정 속옷을 출시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발표에 일본인들이 발끈했습니다. <br /> <br />카다시안이 새 제품의 이름을 '기모노'라고 소개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전통의상 명칭을 속옷 브랜드로 사용한 것 자체가 자국 문화에 대한 모독이며 불쾌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일본 교토 시장은 "기모노는 문화와 역사가 담긴 의상"이라며 카다시안에게 영문 편지를 보내 재고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카다시안이 '기모노 월드' 등의 상표를 지난해 이미 등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정부도 상표권을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히로시게 세코 / 일본 경제산업상 : 기모노는 일본의 세계적인 문화적 자랑거리입니다. 그들이 상표제도에 근거해 적절하게 심사해 줄 것을 바랍니다.] <br /> <br />SNS 스타이기도 한 카다시안은 들끓는 비난에 새 브랜드명을 발표하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오는 9일 미국에 자국 특허청 선임 담당관을 보내 해당 문제를 상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패션 브랜드 '돌체앤가바나'와 독일 기업 '호른바흐' 등도 젓가락 등 동양 문화나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듯한 광고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박철원 <br />영상편집 : 이승주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0411294686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